꿀벌
밤꿀 드셔요!!
산향김포
2015. 4. 19. 05:52
밤꿀의 효능
밤꽃이 천지를 뒤덮으면 눈은 즐겁지만 꽃의 향기로 인해 코는 조금 괴롭습니다.
이 비릿한 냄새 때문에 조선시대에는 밤꽃이 필 무렵이면 부녀자들의 바깥 출입을 삼가고, 과부들은 잠을 설쳤다는 '전설'같은 이야기까지 있습니다.
벌들도 밤꽃은 향기 비릿하고 맛이 씁쓸해 꺼려 주변에 먹을 수 있는 꿀들이 없을 때에만 찾는다는 것이랍니다.
그러나 '몸에 좋은 약이 쓰다'는 속담처럼 씁쓸한 맛을 내는 밤꿀은 약효가 뛰어나 예로부터 널리 쓰였습니다.
남자에게 좋다는 속설도 있지만 남녀 모두에게 소화기와 호흡기 질환, 위와 장 모두에 효과가 좋습니다.
실제로 밤꿀에는 페놀과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 항균 물질이 그람당 600마이크로그램 이상 들어 있답니다.
이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아카시아꿀 보다 10배나 많은 양입니다.
뉴질랜드의 마누카꿀보다도 위장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밤꿀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꿀 중에서 항산화 효과가 가장 뛰어나다고 합니다.
특히, 위암의 원인균으로 알려져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니균을 제어할 수 있을 정도의 항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