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향김포 2016. 10. 10. 07:10

산향

구름

목말라 하는 한포기 풀에게

물방울들

낮은 곳으로 


그분이 정한다

봄나물 씻는 손끝으로


그 길은

그분이 정한다

그분이 이끈다


나의 길도

그분께 의탁한다

초장으로

물가로

고난의 골짜기도

그 분의 손에 맡긴다


가장 선하신 목자이시니!!!!!!!

가장 선하신 목자이시니!!!!!!!

   2016년 10 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