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4월 둘째주 관리

산향김포 2017. 4. 8. 21:02


4월 둘째주 관리 


김포에서는 48일 토요일은 벚꽃축제 프리마켓이 열립니다.

등록비는 장학금으로 쓰인다기에 꿀과 위탁양봉 홍보겸 신청을 하며 그때까지는 벚꽃이 안 필터인데 걱정을 하였는데 걱정대로 늦어지는군요!

늘 보아오면 부활절 전 주간에 피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에는 416일이 부활절입니다. 음력절기와 꽃피는 시기는 연관이 많아 보입니다.

올해 가로수 벚꽃은 412일 경으로 보입니다. 산벚꽃은 418~425일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422일쯤에 만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년보다 벚꽃이 1주일정도 늦게 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벚꽃이 늦게 피는 해에는 아카시꽃도 늦게 피고 풍년이 들었다고 하던데 올해도 기대를 걸어 봅니다


1. 조소(집짓기)

벚꽃이 피어 꿀이 들어오면 새로 태어난 벌들이 그 꿀의 영향으로 밀랍이 분비되고 봄이라 번식중이기에 본능적으로 새집을 필요로 하기에 강한 조소력(집짓기본능)이 생기나 봅니다.

증소를 할 때 공소비 대신 소초광을 삽입하여 넣어주면 2일이면 1매씩 완성합니다.

특히 조소작업(집짓기)은 벚꽃 피었을 때 아카시아 대유밀기에 필요한 벌집을 모두 완성해놓고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래도 모자라면 다음은 아카시꽃 피었을 때 증소를 하여 조소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카시철에 조소는 꿀을 적게 뜬다, 소비 한 장 지으려면 꿀이 한 되 소모된다

꿀이 들어오는데 집을 지으면 추수 때 집 짓는 것처럼 바보짓이다

여러 이견이 있지만 꿀이 들어오면 벌통에 일어나는 첫 번째 변화가 덧집을 지으며 벌집소비의 색이 변하는 것을 봅니다.

이는 꿀이 들어오면 집안에서 일하는 벌들에게서 밀랍이 분비되는 자연 현상이 있어서 생기는 일이고 꿀이 더 들어오면 공간을 찾아 헛집을 지으며 꿀을 채웁니다.

그러나 채밀 후 농축하는 1-2일에 꿀을 뜨는 경영으로는 헛집을 지을새도 없지만

숙성꿀 익은꿀 이런 꿀을 뜨는 분들은 충분히 꿀 소모 없이 분비되는 밀랍으로 새 집을 지어냅니다.

전 학자가 아니라 학문적으로 변증 할 수는 없지만 여러해 벌을 키우며 경험한 바에 의한 결론이고 야생양봉원에서도 같은 이론을 설명 하더군요!

평소에 집을 지으려면 사양을 하는데 이도 꿀을 소모하여서라기보다 밀랍 분비를 하도록 여건을 조성함이라 봅니다.

선택은 각자의 몫입니다

전 여러해 그렇게 합니다.


2. 덧통올리기

벚꽃이 피면 6매만 되어도 관리를 잘못하면 분봉열이 일어나기 때문에 덧통을 올려야 한다.

* 8매가 되었을때 덧통 올리는 방법은

6매 세력이었을 때 사양기 뒤에 2매를 한꺼번에 증소를 하고 벌이 넘쳐서 사양기 밖에 있는 2매를 완전히 쌀때 덧통을 올리는데


보통의 경우

1층의 가운데쪽은 산란유충소비4매와 양쪽가장자리에 공소비 2매를 배치하여 6매를 만들고

2층의 가운데쪽은 봉개봉충판4매와 양쪽가장자리에 먹이소비 2매를 배치하여

6/6 계상을 만들면 7~10일후에 1층과26/6으로 세력이 넘치면 다시 3층을 올릴수 있는데

3층에는 봉개봉충소비 2매를 가운데 배치하고 봉개봉충소비 옆에 공소비 2,양쪽가장자리에

먹이소비 2매를 배치한다.


* 6매였을때 덧통올리는 방법은

1층 중앙에 봉충소비 4, 양쪽가장자리에 공소비 각1매를 넣어 6매를

만들고 2층 중앙에 봉충소비2, 봉충소비 양옆에 공소비2, 양쪽 가장자리에

먹이소비 각1매를 배치하여 6매를 만든다.


 또 다른 방법은

8매 벌 또는 7매 벌을 사양기쪽에서 8매이면 3매를 7매이면 2매를 계상에 올리고

계상에 남은 공간은 양식소비 1-2장 나머진 소비나 소초광으로 5매를 만들어 준다.


3. 분봉열방지

. 소문 넓혀주기

소문의 넓이는 벌통이 6매세력이면 6매소비가 배열된만큼 열어주고 8매이상은 완전개방 해야한다.

소문이 좁으면 1차적으로 벌들은 답답함을 느껴 분봉열이 발생한다.


. 환기망설치

야생양봉 벌통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벌통 윗부분에 환기망을 설치하여 벌통 상단에 공간을 주어 봉군내의 환기를 원활히 해주고 공간을 마련해주면 가상효과가 나타나 분봉열을 예방할 수 있다.


. 쉼터마련과 분봉열 방지

1층에 5, 2충에 5, 더 강군이면 3층에 5매로 배치하여 벌통의 가장자리에 공간을 주어 쉼터를 마련해주면 분봉열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그러나 경기도 김포에서는 봄이 늦어서 4월초에 3단 계상은 월동군이 계상이거나 7-8매 압축으로 월동하지 않는 한 쉽지 않다.


.보온물 해체

이번주간부터는 보온물을 한꺼번에 해체하지 말고 1겹씩 보온재을 줄여 나간다.  


4. 여왕벌양성

벚꽃이 피었을 때 여왕벌을 양성하면 교미성공율도 좋을뿐만 아니라

신왕으로 아카시밭에 가면 채밀량이 30%정도 증수된다.

고정이라면 특히 4월 중순에 분봉열을 내게 하거나 이충을 하여5월 말에 왕대를 확보하여 아카시전에 여왕을 교체 한다면 아주 유리하다


여왕벌 교체방법은

1. 교미상을 따로 만들어 양성한 후 신왕으로 교체하는 방법과

2.아카시아 대유밀기를 앞두고 구왕을 인공분봉 시키고 왕대를 달아주는 방법이 있는데

2번 방법의 교미 성공율을 높이려면 아카시꽃이 필 무렵이면 교미가 끝나도록 날짜를 조정해야한다

왕대를 넣은 뒤 실패시 즉시 구왕을 다시 넣어 주어야 한다.


5. 먹이주기

벚꽃이 피었는데 외기온도가 낮으면 벌들이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고 꿀이 분비되지 않습니다.

벚꽃이 피었을 때 날씨가 좋지 않거나 외기온도가 낮아 꿀이 분비되지 않으면 먹이가 부족하지 않도록 먹이장 1~2매 정도를 상시 배치하고 먹이주기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되며 먹이를 주지 않을시에 벚꽃개화기에 먹이부족으로 세력이 약화되거나 굶어 죽는 일도 종종 발생합니다.


6. 벌 세력고르기

강군의 숫자가 아카시 채밀군으로 충분하다면 굳이 세력 고르기를 할 필요는 없다

그렇지 않으면 초강군으로 발전한 통들에서 여왕벌이 붙지 않도록 하여 봉개봉충판을 일벌이 붙은 채로 약군에 직접 지원해주어도 지금 이시기에는 싸움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약군은 2~3차례 일벌이 붙은 봉개봉충판을 직접 지원해주어 벌들의 세력을 전체적으로 세력을 맞추어 아카시꿀 채밀에 대비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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