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나무

차나무 [茶－ tea-plant/Thea sinensis] 



측막태좌목 차나무과 상록관목 또는 교목. 변종이 많고, 각 변종에 따른 차이점도 많다.
소엽종은 2∼3m 가량 자라고 대엽종은 15m 가량되는 교목으로 자라는데,
재배할 때는 가지치기를 하여 0.5∼1m 정도까지만 자라도록 한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2∼15㎝, 나비 2∼5㎝의 긴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안으로 굽은
둔한 톱니가 있는데, 품종이나 착생 위치에 따라 변이가 크다.

잎의 질은 단단하고 약간 두꺼우며 표면에 광택이 있고 양면에 털이 없다.
품종에 따라 잎빛깔의 짙기와 주름에 차이가 있고, 빛깔도 보라·노랑·갈색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어린 잎이나 싹의 뒷면에는 털이 있으며, 빛깔도 초록·노랑·분홍·보라 등 안토시안의 함량에
따라 변이가 있다. 꽃은 10∼11월에 흰색으로 피며 향기가 있고,
잎겨드랑이나 가지 끝에 1∼3개가 달린다. 꽃자루는 길이 1.5㎜이며 밑으로 꼬부라지고
위끝이 비대해진다. 꽃받침조각은 5개로 둥글며, 꽃잎은 6∼8개로 넓은 거꿀달걀꼴이다.
많은 수술은 밑부분이 합쳐져서 통처럼 되며 꽃밥은 노란색이고 암술대는 3개이다.

열매는 둥글고 단단하며 3∼4개의 둔한 능각(稜角)이 있고 다음해 가을에 다갈색으로 익는다.
차나무는 깊은 뿌리인데, 곧은 뿌리는 깊이 2∼4m 가량 뻗으며 곁뿌리는 얕게 15∼20㎝ 가량
뻗고 가는 뿌리가 많다.

번식에는 밭에 직접 종자를 심는 실생번식법과 꺾꽂이 또는 휘묻이에 의하여
1∼2년생의 모를 키워 이를 본밭에 옮기는 영양번식법이 있다.

중국·인도·스리랑카 등지에서는 실생번식을 하지만 근래에 일본이나 타이완[臺灣]에서는
영양번식법이 발달하여 널리 쓰이고 있다.
한편 차나무의 육종을 위하여 잡종을 만들어내는 데는 실생번식법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