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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릴리스 구근 번식법

산향김포 2009. 12. 8. 11:59

 

아마릴리스(Amaryllis) 컷팅(Cutting) 번식법

 

남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아마릴리스는 환상적인 꽃을 피우는 식물로 유명하다.

12월이 시작되면 플라스틱 포트에 구근을 심어 판매되는것을 곳곳에서 볼수 있다.

각 꽃대는 대략 2-3피트 정도 자라며, 일반적으로 커다란 4개의 부용류의 꽃을 피운다.

 

소개
아마릴리스는 피낭성 구근의 특징인 외피를 가지고 있어 구근의 바깥에 위치하여 구근 안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비늘 안쪽은 일반적으로 하얗지만 뿌리 바로 위쪽은 노랗게 변색 되어 있다. 이것이 줄기 조직이며,  이곳에서 새로운 뿌리, 꽃대, 잎등을 생성할수 있다.

일반적인 생장 과정동안 8-12개의 잎이 이 비늘구근으로 부터 올라와 자라난다.

대략 꽃대가 자라서 꽃이 필때까지 18개월이 소요된다. 꽃이 피었다 질때 구근속에는 다른 꽃대가 생겨나지만 다음 년도가 될때가지 자라거나 꽃을 피우지 않는다. 

아마릴리스는 7월부터 11월까지는 노지재배가 가능하지만 겨울에는 실내로 옮겨서 계속 키우던가, 물을 줄여 휴면을 유도하면 된다. 만약 온도를 (5-7 C) 로 유지하면 성장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될때까지 휴면에 들어 가게 된다. 이 상태를 유지하는 동안 건조를 방지하기 위해 가끔씩 물을 주어야 한다.

 

개화조절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과는 다르게, 아마릴리스는  꽃을 피우기 위한 휴면 기간이 필요하지 않다. 사실 알맞은 환경만 주어진다면 성장후 언제든지 꽃을 피운다.

 

아마릴리스는 만약 온도가 너무 낮으면 잎은 시들고 휴면 상태로 들어 가게 된다. 이 기간에는 구근에 있는 꽃대를 안에서 성장시키고, 이후 정당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면 다시 성장을 시작하게 된다. 따라서 재배때 이런한 관계를 이용해서 개화 시기를 계획 할수가 있다. 즉, 7월에 물을 줄이면 잎들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시들고, 이러한 상태는 휴면을 유도하게 된다. 이때 구근을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두면 11월쯤에 구근으로 부터 꽃대가 생성되어 나타난다. 이때 다시 꺼내서 충분히 물을 주고 관리하면 6-8주 후면 꽃을 피우게 된다.
아마릴리스는 일년중 어느때라도 꽃을 유도하여 피울수 있지만, 다음 휴면 전까지는 충분한 성장 기간을 주어야 한다.                       

 

번식법
아마릴리스는 구근을 수직으로 잘라서 100% 펄라이트나, 25% 펄라이트가 포함된 거름끼없는 배수가 용이한 흙에 심어서 번식할 수가 있다.주의할 점은 구근을 나눌때는 소독한 나이프(칼)를 이용하는것이 좋으며, 작업전에 장갑을 꼭 착용하고, 작업이 끝나면 손과 도구를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 (아마릴리스 구근액은 강한 유독성을 내포하고 있음) 자르는 법은 먼저 구근을 위에서 아래로 2등분하고, 2등분된 조각을 다시 각각 2등분한다. 이렇게 반복하여 8조각을 만들면 된다. 항상 위에서 아래로 반듯하게 나누어야 한다.


숙달된 경험자는 16조각에서 심하면 32 조각까지도 나누지만 초보자들은 8 조각이 실패하지 않는 가장 적당한 숫자이다. 주의할 점은 각 조각 끝에는 구근의 뿌리영역을 포함 시켜서 잘라야 한다.
구근을 나누기전에 작업을 간편하게 하기 위해 마른 뿌리나 비늘은 모두 제거하고, 구근의 맨 위 부분을 수평으로 적당히 잘라내면 수직으로 자를는데 수월해 진다. 그러나 너무 많이 잘라 내면 줄기 조직이 손상되므로, 적당히 잘라 줄기 조직은 남겨 놓아야 한다.

작업이 끝나면 잘라진 조각을 조심스럽게 뿌리 부분만 펄라트에 묻히게 심고는 물을 충분히 준다.
구근이 심어진 포트를 깨끗한 비닐로 덮어서(고무밴드등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따뜻한 곳으로 옮겨 둔다. 몇일마다 뚜껑을 열어 신선한 공기로 바꿔주고, 겉이 마르면 물도 보충하여 습도를 유지해 준다. 이작업을 쉽게 하는 방법으로는 이끼를 같이 놓아두어 이끼가 마른듯하면 그때마다 습기를 보충해 주면 된다. 여기서 물을 많이 주어 실패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절대로 과습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3-5주 안에 각 조각마다 작은 싹(잎)이 하나 나타나면, 이때 장소를 옮겨줄 때이다. 잎이 2~3개 생성되면 비늘로 부터 구근이 형성된다. 아마릴리스는 양분을 좋아하므로 잎이 어느정도 자라면 처음에는 질소성분 위주로 400 ppm을 주고, 이후에 800 ppm 으로 증가 시켜 준다. 이 정도면 노지에서 충분히 자랄수 있는 양이다. 6-8 달 정도 지나면 각 구근들을 분리하여 각각을 중간 크기의 포트로 이식한다. 이방법은 또한 히야신스, 튤립또는 수선화, 어니언스 등과 같은 다른 피낭류(외피류)를 번식시키는데 똑같이 이용할수 있다. 그러나 백합은 비늘 조각을 이용하므로 이것과는 다른 방법으로 번식한다.

성장
생육에 가장 적당한 장소로는 해가 비추는 창가나, 반그늘이 좋다.
땅이 따뜻한 초여름쯤에 구근을 노지에 이식하거나, 또는 구근을 뽑지않고 포트 전체를 통채로 적당한 곳에 묻어도 상관없다. 이후 물과 비료만 충분히 공급되면 자라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다.

 

Note: 낮온도가 28C , 밤온도가 23C 가 유지되면 구근이 충분히 커질수 있는 조건이 된다.따라서 가능하면 여름동안에 시원한 그늘에서 키우는것이 잘키우는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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