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산향
돌아보면 거기 봄이 와있다.
봄은 오는지 모르게 온다
겨울이 시샘하지 않도록
조용히 가만히 온다.
겨울이 심술부리면
그냥 서서 기다린다.
그래도 그 품에
그 여린 싹들이 자라며
그 작은 꽃들이 피어난다.
여인들은 옷을 갈아입으며
그 봄에게 힘을 실어준다.
그리곤 드디어 힘을 얻으면
갯가를 온통 버들강아지로
온 산을 연한 초록으로
연분홍 벚꽃으로 새로운 산수화를 그린다.
자기를 보아 달라고 사람들을 불러낸다.
봄의 리더십을 본다.
2011년 4월을 다 보내며
주말,주일 건강하세요^*^
산돌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산향님이 시인이셨군요..
^^ 방긋~
^^ 방긋~ !!!!!
산향님이라야 가능하신.. ㅎ헷~
봄의 넉넉한 마음을 엿봅니다.
기다리는거는 행복이겠지요.
그 소망이 그 확신이 겨울의 심술을 받아 주는 아량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