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1

두메양귀비

산향김포 2005. 12. 3. 21:08
] 두메 양귀비 2005/12/03
고목사
    두메 양귀비
    
    
    과   명 : 양귀비과
    분   포 : 함경북도(백두산)
    개화기 : 7~8월
    결실기 : 9월
    용   도 : 관상용
    
    백두산 정상을 오르는 능선에 흰색.노랑 두메양귀비가 피어남니다   
    두 메양귀비는 양귀비과에 속하는 여러해 살이 풀입니다. 
    우리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에만 분포하는 이 두메양귀비는 칠월이 오면 백두산의 
    척박한 대지 위로 싹을 내밉니다. 
    온통 부석한 털로 뒤덮인 흰빛을 띤 녹색의 잎들이 뿌리 주변에서 동그랗게 둘러가며 
    자라고 몇 포기가 무리를 이룹니다.
    유난히 햇살이 따가운 어느 칠월의 하루가 지나면 동그랗게 둘러싼 잎 사이에서 
    꽃대가 쑥 올라옵니다. 이 꽃대는 두세개가 함께 올라오기도 합니다. 
    그렇게 올라온 백록색의 꽃대도 온통 털이 나 있습니다. 꽃봉오리말고는 이 식물의 
    온 몸에 나있는 털을 만져보면 생각보다는 부드럽습니다.
    꽃자루 끝에 하나씩 매달린 꽃봉오리가 복주머니처럼 동그랗게 열리면서 꽃으로 피어납니다. 
    주름진 꽃잎 네개가 마주 보고 있는데 서로 바라보고 있는 꽃잎 두장이 옆의 꽃잎 
    두장보다는 좀더 큽니다. 작은 물결 무늬를 만드는 병아리색 꽃잎 끝이 아주 예뻐서 좀더 
    가까이 바라보면 그 표면에는 결코 천박하지 않은 약간의 광택이 있습니다. 
    꽃의 크기는 이 센티미터가 조금 넘습니다. 
    꽃잎이 활짝 벌어지면 그 사이로 수많은 수술이 드러납니다. 
    꽃잎보다 색이 연한 수술대가 동그랗고 작은 원을 몇겹으로 만들며 서 있고 
    그 위로 샛노란 꽃가루주머니가 달려 있습니다. 
    수술을 헤치며 들어가면 그 안엔 항아리처럼 동그란 암술이 십자 모양의 암술머리를 
    모자처럼 머리에 얹고 서 있습니다. 그도 온통 노란색입니다. 
    몸체에 비해 다소 큰 꽃을 꽃자루에 받쳐 주는 부분에는 꽃받침이 두장 있습니다. 
    타원꼴 녹색 꽃받침잎의 표면에는 갈색 털이 가득하며 꽃잎보다도 일찍 떨어져 버리는 
    특색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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