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걸음마 아이와 노는 방법

산향김포 2013. 3. 12. 08:36

 

걸음마기 아이와 어떻게 놀면 좋을까

놀아주는 것 아니라 함께 논다는 마음 가져야

 

생후 18개월에서 36개월까지를 걸음마기라고 하는데, 이 시기의 아이들은 혼자서 걷기 시작하고 두 손을 자유롭게 움직이면서부터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을 정도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자기주장이 뚜렷해진다.

 

"아이들의 놀이는 특별한 활동이 아니라 생활 자체가 놀이 이고 놀이가 신체와 인지 발달의 과정이다."

"놀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놀면서 새로운 것을 배우기 거기에 다른 신체의 발달이 되기 때문에 어른들은 놀이의 방법으로 아이들과 소통해야 한다."

"걸음마기의 아이와 어떻게 놀이할지는 전적으로 부모에게 달려 있다. 아이가 원할 때, 아이가 좋아하는 방법을 존중하면서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며 함께 놀이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와 놀 때는 놀이를 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놀이한다는 마음을 갖는 게 중요하다.

 

아이와 함께 논다는 마음이 중요

함께 놀이하는 부모의 태도는 매우 중요하다.

놀이를 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놀이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이유는 어른의 입장에서 보면 놀이이지만 그 자체가 아이의 생활(성장과정)이기 때문이다.

아이의 기분에 공감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놀이를 하면서 매 순간 감탄해 주고, 실수해도 기다려줄 줄 알아야 한다.

또 아이와 눈높이와 마음높이를 맞춰 아이가 발견한 방법을 존중하고, 함께 다양한 놀이 방법을 창조해 본다면 아이와 즐거운 놀이를 할 수 있다.

 

아이는 놀이를 통해 고르게 발달한다.

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만지면서 활발하게 몸의 감각을 사용하며 쑥쑥 자란다.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문제를 해결한다.

오감을 사용하는 다양한 놀이경험은 뇌 전체의 고른 발달을 돕는다.

또한 놀이는 운동발달을 돕는다.

운동능력은 건강과도 관련이 있지만 안전과도 관련이 있다.

유연하고 밀접하게 몸을 움직이는 능력은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걸음마기 아이들은 놀이하면서 다양한 운동 능력과 기술을 배운다.

 

놀이는 언어발달에도 효과가 있다.

놀이를 하면서 끊임없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귀 기울여 듣게 되는데 그러는 동안 새로운 단어를 배우고 복잡한 말을 이해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것은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능력의 중요한 기초가 된다.

 

걸음마기의 아이는 놀이를 더 잘하기 위해 또래가 필요하며, 또래와 더 즐겁게 놀기 위해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놀이를 하면서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서로 타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사회성 발달에도 효과가 있다.

 

또 놀이는 정서조절을 돕는다.

걸음마기가 되면 감정이 좀 더 복잡해지고 섬세해지는 반면 조절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행동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놀이에 깊이 몰입하고 즐거워하면서 부정적인 감정들이 점차 긍정적인 감정으로 순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