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연령별 올바른 식습관 만들어주기

산향김포 2014. 11. 17. 09:07

연령별 올바른 식습관 만들어주기

 

세살 버릇 여든 간다'는 말이 있다.

어릴 때 몸에 밴 버릇은 늙어 죽을 때까지 고치기 힘드므로 어릴 때부터 나쁜 버릇이 생기지 않도록 잘 가르쳐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아이의 식습관은 아이가 10살이 될 때까지 먹은 음식에 의해 좌우된다. 따라서 이 시기를 놓치면 아이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가르치기 위해 2~3배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므로, 미리 올바른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연령별 올바른 음식 교육법을 소개한다.


◆1세…당근·시금치·순무는 NO
1세까지는 두뇌 발달이 성인의 90%까지 성장하기 때문에 뇌 신경 및 지능 발달에 필요한 단백질 등을 포함한 균형 있는 영양공급이 필수다.

개인별로 약간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생후 6개월이 되면 모유나 분유만으로는 아기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기 어려우므로 아기의 상태에 맞는 이유식을 먹여야 한다.

 처음 시작하는 이유식으로는 시판되는 제품보다는 알레르기 반응이 거의 없는 미음 등이 좋다. 이 시기에 음식을 주는 순서는 중요하지 않지만, 곡분 다음으로 야채·과일·육류를 주고 알레르기를 유발하기 쉬운 계란·토마토는 돌 가까이에 주는 것이 좋다.

질산염이 많이 함유돼 빈혈증을 유발할 수 있는 당근·시금치·순무 등은 유아 초기에 삼가는 것이 좋다.

◆3세…편식하는 아이에겐 '이렇게'
1세부터 3세 사이에는 영아기와 비교했을 때 빨리 자라지 않으므로 무작정 많이 먹이는 것보다는 아이의 상태에 따라 음식을 제공해야 한다.

 아이가 활동하는 것을 관찰하며 그날의 활동량에 부족하지 않게 제공해주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는 아이가 특정 음식에 대한 호불호를 표현하는데, 특정 음식을 싫어하더라도 영향 균형을 위해 고른 섭취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만일 우유를 싫어하는 아이라면 우유를 넣어 만든 크림수프나 으깬 감자, 치즈 등으로 우유 3컵 분량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6세…친구와 함께 요리하면 효과만점
4세부터 6세까지는 신체성장이 꾸준히 이뤄지는 시기로 식품선택과 섭취량뿐 아니라 식사 분위기, 가족이나 친구 등이 아이의 식사 습관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이에 전문가는 이 시기에 가족과 함께 식사준비를 하는 등 식사에 대해 올바른 태도를 형성하게 하고 영양인식을 높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아이가 요리에 참여하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것도 좋다.

식재료 씻기, 칼을 이용하지 않는 과일 껍질 벗기기, 식기에 음식 담기, 조리 시 도와주기 등의 활동을 통해 가능하다. 또한, 다른 아이들과 함께 요리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 음식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경쟁심을 통해 자연스럽게 음식을 섭취하게 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