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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길

인생길 2020년 11월 03일 인생길은 거침없는 고속도로가 아니더라 예상 못할 정도로 굽이진 길도 있고 숨이 턱에 차는 고갯길도 있고 한치 앞도 안 보이는 안갯길도 있고 밝은 날이 올 것 같지 않은 긴 밤길도 있고 가위 눌린 듯이 숨이 나오지 않는 답답한 길도 장마철 산사태로 막힌 듯 막힌 길도 홍수로 끊어진 듯 끊어진 길도 잘못 들어온 길인가 망설이는 길도 미로처럼 나갈 길을 알지 못할 길도 있더라 그러나 굽이진 길을 돌아들며 보면 그곳에 이정표가 목에서 단내가 나도록 고개를 오르다 보면 그 한쪽에 옹달샘이 어두운 밤 안갯속에선 빛으로 이젠 양떼를 이끄는 목자 같은 안내자 있으니 끊어진 길도 없고 미로도 없으니 망설일 일도 없고 답답한 길도 없어지고 시편 기자가 노래하던 길이 되었으니 내가 사망의 음..

자작시 2020.11.20

어미의 마음

어미의 마음 산향 젖이 돈다 하더이다 그늘에 아이 두고 삼복더위에 김매던 어미가 흙 파며 잡초 뽑으며 그 몸은 그 마음은 아이입니다. 내게 어미의 마음이 젖을 물려야 할 어미의 마음이 얼마나 되는가?? 주님은 내양을 먹이라 셨는데 2006년 6월 1일 말씀을 들으며 목사인 내게 신령한 젖을 사모하는 성도에게 젖먹이에게 젖을 물리려는 어미의 마음이 너무 적은 듯하여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고대규목사

자작시 2020.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