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산향김포 2006. 12. 24. 19:57
 

 샘 

                  산향



마르지 않는 샘이

그곳에 있다


영혼을 적시는 샘이

그곳에 있다.


흘러 주변을 적시는 샘이

갈증 난 영혼을 해갈하는 샘이


그 샘엔

사랑이


그 샘엔

정겨움이


그 샘엔

소망이 


그 샘엔

본향이 


그 샘엔

사람과 사람을 묶어줌이


자고 새어도

솟구친다.


갈한 이 없도록

영생 하도록

영혼들의

목을 축이며



2004년 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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