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샘
산향
마르지 않는 샘이
그곳에 있다
영혼을 적시는 샘이
그곳에 있다.
흘러 주변을 적시는 샘이
갈증 난 영혼을 해갈하는 샘이
그 샘엔
사랑이
정겨움이
소망이
본향이
사람과 사람을 묶어줌이
자고 새어도
솟구친다.
갈한 이 없도록
영생 하도록
영혼들의
목을 축이며
2004년 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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