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바톤

산향김포 2011. 12. 29. 18:53

바톤을!!!

                                              산향(고대규목사)

 

분초가 분초에게

시간이 시간에게

2011년이 2012년에게

 

바톤을 넘기며 이어 달린다.

나는 바톤되어 달려진다.

 

아들에게 문자가 왔다.

무료로 예약된 나이 한 살을 수일 후 배달합니다.

셑트로 주름도 함께 배달됩니다.“

젊은이들의 유모어겠지만

나이든 바톤에겐 씁슬함이다.

 

이제라도 세월들의 바톤이 아니라

내가 세월을 잡고 살리라

시간을 분초를 잡고 살리라

 

시간들의 바톤이 아니라

세월들의 주인으로 살리라

그 분이

나를 만드실 때 정복하고 다스리게 만드셨으니

난 주안에서 회복되리라

그 것까지!!!!!!!

 

2011년을 2틀 남기고 세월 녀석들의 이어 달리기를 보며

다시 돌아본 주의 은혜의 자리를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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