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마음 은! 계곡물은 아래로 흐르는데 마음은 거슬러 올라 고향을 찾는다. 산새 깃을 잡으며 안개 허릴 움키며 부르는 이 없는 골짜기 능선을 넘는다. 흐르던 물 고인 듯 마음의 고향은 어제의 모습인데 쌓인 낙엽이 하도 많아 발걸음이 헛놓인다. 안개 이는 고향은 마음조차 낮 설기만 하다.. 자작시 200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