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
글/산향
솜털 송송
꽃다지
가슴에 노오란 꽃 품었다
잎만 한 방석
냉이
뿌리 없이 봄을 깐다
뿌리는 하나
또 하나
덤불 같은 콩나물
손이 덥석 간다
노란 꽃
진한 향
기대하지 않는다
지금은
그냥 봄나물
달맞이꽃
빠알간 잎줄기 쏘옥
땅속엔
보기보다 큰
알뿌리 달랑
달래
아내와 캔
사랑
한 바구니.
2004년 3월 12일 아내와 함께 봄나물을 뜯고와서 적어 두었던 글
글/산향
솜털 송송
꽃다지
가슴에 노오란 꽃 품었다
잎만 한 방석
냉이
뿌리 없이 봄을 깐다
뿌리는 하나
또 하나
덤불 같은 콩나물
손이 덥석 간다
노란 꽃
진한 향
기대하지 않는다
지금은
그냥 봄나물
달맞이꽃
빠알간 잎줄기 쏘옥
땅속엔
보기보다 큰
알뿌리 달랑
달래
아내와 캔
사랑
한 바구니.
2004년 3월 12일 아내와 함께 봄나물을 뜯고와서 적어 두었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