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고향을 다녀오다

산향김포 2006. 12. 24. 18:42
      고향을 다녀오다 산향/고대규 소나무 껍질처럼 쌓인 세월 헤집고 꿈길을 가듯 돌아본 고향 만남이 번거로워 도둑괭이처럼 혼자 살피고 돌아서는 발걸음 도망치듯 서두네 그래도 마음 구석에 남은 미련이 고개 돌려 한 번 더 보게 하네!! 2005년 5월 1일
          ***1997년에 떠난 전임지 그 곳에 뼈를 묻으리라 여겨 또
          하나의 고향처럼 된 그 곳이 못내 그리워 새벽에 출발하여 이른 아침 6시경에 도착하니
          아직은 활동이 시작되지 않은 고요함이다. 정겨웠던 이와의 보고 싶지 않은 이와도 만남이 번거로워 그냥 사람들 없는 신 새벽에 돌아보고 돌아서 나오던 그 새벽을
          적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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